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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EK323 탑승 후기, 경유(좌석, 레그룸, 기내식 등)

선크림필수 2023. 10.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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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때는 처음 경유를 도전해 보았다. 중간에 발을 쉴 시간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덜 힘들 줄 알았다.
 

인천공항 23:55 EK323 타고 출발. 2층 비행기라니!!!! 3-4-3 배열이었고, 4자리 인 곳의 가운데 2자리를 탔다 

 

EK323 외관

2층이라 그런지 이륙할 때 아무 느낌도 없었다. 신기해
이륙하는지도 모르고 잠깐 딥슬립했다 (로마에서 이륙할 때도 크게 못 느낌)
 

티비는 볼 게 없었다.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는 한 한국 자막은 없고, 더빙으로만 볼 수 있음ㅠ가족들이랑 테트리스랑 스도쿠만 함.  큰 비행기라 화장실이 앞 뒤로 많았다  (키 157 기준 넉넉한 발 간격 ㅎㅎ)

발 간격 그리고 양말ㅋㅋ

특이하게 에미레이트는 기내 슬리퍼 대신 양말을 준다

얇디얇은 양말. 너무 잘 늘어나서 발이 아무리 커도 신을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신어본 종아리 압박 밴드 (효과를 크게 모르겠다...) 무튼 압박 밴드 신고 양말도 신음!

3-4-3, 가운데 좌석이 뭔가 더 넓은 느낌이다(경유할때는 3에 앉았는데 발 간격도 그렇고 좌석 자체의 크기도 좁은 느낌)

 

생각보다 서울->두바이행 비행기에 한국인 직원 분이 없으셨다... 기내식 시간만 되면 듣기 평가 모드가 됐었는데ㅎㅎ,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

에미레이트 어플이나 홈페이지에 본인의 여행 일정을 검색해보면 그 날의 기내식을 미리 알 수 있었다.

기내식 메뉴 | 다이닝 | 에미레이트 항공 경험 | 에미레이트 항공 대한민국 (emirates.com)

 

기내식 메뉴 | 다이닝 | 에미레이트 항공 경험 | 에미레이트 항공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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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mirates.com

무튼.... 이제 사육 시작. 첫 기내식이다.

첫끼(Chicken bulgogi)

Chicken bulgogi 

Korean-style grilled chicken with barbecue sauce, served with steamed rice, kimchi and sautéed spinach

Beef stroganoff

Served with mashed potatoes, steamed green beans and carrots

중 택 1

<두번째 기내식

두번째 : 죽 (스크램블보다 죽이 나음)

Scrambled eggs

Served with chicken sausage, hash browns and sautéed mushrooms

Vegetable juk

Korean-style rice porridge with vegetables and sesame seeds

중 택 1

첫 기내식(출발 후 2시간 뒤에 줬음) 보드카랑 진저에일 먹고
두 번째 기내식(첫 기내식 주고 한 5시간 30분 뒤에 줌) 때는 죽을 먹었다.
(congee 콘지라고 하셔서 ?????????했다가 2번 듣고 이해함)김치 왜케 맛있어. 아삭하고 신선하고 최고

나중에 숙소 가서 땡길 때 먹는다고 챙겨놨다가 가방에서 터졌다(ㅎㅎㅎㅎ 그냥 자리에서 다 먹는 걸 추천

과일이 너모너모 맛있었다.

 

(아, 에미레이트는 물티슈 바꿀 생각 없나ㅠㅠ 향이 너무 역하다. )

 

그렇게 두바이 시간으로 오전 5시(연착?돼서 10시간 걸림)에 도착, 경유하는 사람들 간단하게 짐 검사하는데 물은 괜찮은 거 같았다. 기내에서 받은 물 2개 정도 있었는데 그냥 넘어갔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모든 상점들이 다 운영 중이었고 사람도 많았다 새로 나온 아이폰15 구경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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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2시간의 쉼을 주고 다시 비행기 타러~~
EK087이었고 323보다는 별로였다 (오래됐고, 티비도 낡았음) 급 적어진 한국인ㅠㅠㅠ

EK087

이번에는 3-4-3에서 3에 앉았는데.. 너무 좁다 왜지?
옆에는 중국 패키지로 가는 남자가 앉았는데 진짜 세상 요란하게 자서 놀랐다
기내 앞 파우치?에 자기 다리를 넣고 자는 사람은 처음 봤다. 너무나 충격적이라 평생 못 잊을 거 같다.


출발 후 1시간 30분 뒤에 받은 간식.  에그 샌드위치랑 파인애플 파이? 중 고르는 거였는데....

둘 다 그냥 그럼 (맛없다 표현해도 될 정도)

언니 손목은 왜 그런거야..?ㅋㅋㅋ

비프 뭐시기 시킴. 무난했던 맛, 천사채 느낌의 샐러드는 별로였다. 슈는 내 스타일~

 

이제 다시 로마에서 두바이로 간다. 비행기 지옥 시작(EK098)

여행에 지쳐 기내 사진은 없다 ㅎㅎㅎ 잠만 잠

 

위스키를 마셨다, 콜라랑 먹으면 좋다 그래서 콜라랑 같이!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내식 때 무조건 술술술!!(종류 뭐뭐 있냐니까 꼬냑, 위스키, 보드카가 있다고 했었다)무난한 맛이었던 기내식(국적기면 비빔밥 나올 텐데.. 약간 아쉽)

내리기 전에 간식을 준다. 아이스크림이랑 팝콘 중에 선택! 아이스크림 양 진짜 많다..... 
2명이라면 팝콘 한명, 아이스크림 한명해서 팝콘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을 듯

또다시 두바이에서 다리에 쉼을 준다.
이때는 알란(AHLAN) 라운지 이용했다. 먹을 게 너무 없었던 알란 라운지...(과일샐러드?는 맛있었는데 바로바로 안 채워줌ㅠㅠ)
갑자기 많아진 한국인 >< EK322 타고 인천공항으로 감다
 
오 김치가 이번엔 이렇게 나옴. 술 먹을 정신도 이제 없다. 귀찮으니 오렌지 주스 주세요..ㅎㅎㅎ

역시나 그냥 그랬던 기내식. 디저트는 쫌 맛있게 먹었다

반전. 두 번째 기내식은 맛있었음
젤 맛있게 먹었다. 위에 귀리?병아리콩?치아씨드 같은 샐러드는 독특한데 중독 있었다
탄산수로 마지막 마무리~

요약 :
되도록 부모님 모시고 가는 거면 국적기 타자 (경유하는 시간까지 하면 오히려 더 지친다)
은근 한국 승무원이 없다
기내식도 아시아나, 대한항공이 더 맛있었다 (김치는 맛있었음)
 
술 종류는 다양해서 좋았고

국적기보다는 발 간격이 넓고, 화장실이 많아서 좋았다!!!!!!!

이륙할 때 꿀잠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초콜렛과 버터(루어팍)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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