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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맛집, 말라가 3대 casa 후기 (Casa Lola, Casa Mira, Casa Aranda)

선크림필수 2024. 11. 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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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malaga)는 해변과 따뜻한 날씨 때문에 유럽에서 인기 있는 휴양지이다. 8개월 만에 스페인을 다시 가게 되었고, 똑같은 도시를 가기보다는 저번에 가지 못했던 곳을 가고 싶어 말라가를 선택했다.
10월 중순의 말라가는 낮에는 반팔, 오후에는 긴 셔츠를 걸치면 딱 좋은 따뜻한 날씨였다. 

블로그와 카페에 따르면, 말라가에는 3대 CASA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CASA는 스페인어로 '집'이란 뜻이다. 3대 CASA가 한국인들에게만 유명한건지,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래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3군데 CASA의 구글 리뷰 수는 엄청 많았다.



1. CASA Lola 

📍주소 : C. Granada, 46, Distrito Centro, 29015 Málaga, 스페인 (https://maps.app.goo.gl/EPrx6hTJX3PZGD4q8)
원래 가려던 빠에야 맛집을 못 가게 되면서 급 가게 된 핀초 맛집'Casa Lola' , 하필 딱 점심 시간에 가서 웨이팅 줄이 엄청 길었다. 처음에는 줄만 서면 되는 줄 알고 줄에 서 있었는데, 직원에게 따로 이름과 인원수를 말해야 된다.  

말라가 casa lola

30분 만에 들어가게 된 매장, 워낙 바쁜 곳이라 직원도 많았다. 그리고 시작된 메뉴판 공부, 관광지 답게 영어 메뉴판이 있다. 
위에서 말한 거처럼 이 식당은 핀초 맛집으로 유명한데, 핀초작은 바게트 위에 식재료들을 올려 놓고 핀으로 고정한 음식이다. 핀초의 가격대는 2.50유로 ~ 4.00유로였다. 

casa lola 메뉴판

성인 3명에서 음료는 맥주(2.50유로)와 내 사랑 띤또(3.10유로), 추가로 샹그리아 1병(16.50유로)을 주문했고 총 9개 메뉴를 시켰다...😅 먹어보고 맛있었던 메뉴는 하트로 표시하였다.
❤️1. DONA MARIQUITA(이베리코 햄, 고추,메추리알,마늘) - 3.90유로 
2. PEPITO LOLA(이베리코 햄, 고추) 2.60유로
3. P.PRESA IBERICA(구운 이베리코) - 3.90유로
4. PULPO GRILL(문어) - 16.50유로
❤️ 5. CALLOS TAPA(내장 스튜)- 2.50유로
❤️ 6. LANGOSTINOS PIL-PIL(감바스)- 10.50유로
7. BACALAO AHUMADO(훈제 대구) - 2.60유로
 8. PATATAS BRAVAS(감자튀김) - 8.00유로
❤️ 9. JAMON MEDIA(하몽, m사이즈) - 8.50 유로
 
스페인 여행하면서 제일 많이 먹는 게 새우 요리와 이베리코이다. 어느 식당을 가든 감바스를 시키면 새우가 통통하면서도 맛있다. 핀초의 경우 DONA MARIQUITA가 제일 맛있었다. 문어도 물론 맛있었지만 조리법이 간단해서 다른 식당 가서 먹는 게 더 나을 듯하다. 추운 날에 딱 좋을 'CALLOS TAPA' 소고기 내장 스튜로 보면 되는데, 병아리 콩과 내장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큰 사이즈 말고 작은 사이즈로 시켜도 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추천,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천이다.JAMON MEDIA 하몽 M 사이즈인데도 양이 꽤 된다. 스페인 여행하면서 하몽 맛을 알게 되어, 식당을 갈 때마다 하몽을 시키는데 여기는 가격 대비 양이 많았다.

CASA LOLA 추천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를 하고 받은 영수증, 3명에서 많이도 시켜 먹었다. 

CASA LOLA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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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ASA Mira 
📍 주소 :C. Císter, 8, Distrito Centro, 29015 Málaga, 스페인 (https://maps.app.goo.gl/FAbyv3xPbUPDHAhB9)
 
하루에 2개 CASA 뿌시기! CASA LOLA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쉰 뒤에 피카소 미술관을 무료 입장했다. 다 보고 나오니 어느덧 저녁 7시다. 10월 중순에는 저녁 8시는 돼야 어두워졌기 때문에 7시에도 밝았다.
입가심이 딱 필요했는데 Casa Mira가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바로 방문했다. 손님이 많지 않아 직원 수도 다른 CASA보다는 는 적었다. 

말라가 CASA MIRA

다른 CASA와 다르게 영어 메뉴판이 없어서 약간 헤맸다. 포스팅하면서 번역을 돌려 보니 HELADOS가 아이스크림이었다...
카리스마 있는 직원이 헤매는 우리에게 약간 답답하다는 듯이 그림 그려진 안내판을 보여주었다. 보통 이걸 개인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진열해 놔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스크림 종류 보기가 바빴다. 
콘과 컵의 가격이 달랐고, 2가지 맛 선택이 가능했다.
S 사이즈  : 콘 3.10유로 / 컵 3.20유로
M 사이즈 : 콘 3.60유로 / 컵 4.00유로
L 사이즈 : 콘 4.30유로 / 컵 4.90유로

CASA MIRA 메뉴판

맛있어서 2번 방문했다. 추천맛은

1) 피스타치오 : 엄청 진하고 고소함 

2) NARANJA CON CHOCOLATE : 오렌지와 초콜렛인데 한라봉 초콜렛 같은 느낌이다.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맛❤️

3) MALAGA :  와인맛 

과일 맛이 많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강추 

말라가 젤라또

3. CASA ARANDA 
📍 주소 : C. Herrería del Rey, 2, Distrito Centro, 29005 Málaga, 스페인 (https://maps.app.goo.gl/T1Z7PfjL9T3eNxLVA)

 

츄러스 관련해서 따로 포스팅을 했었다. 바로 거기다. 이번여행 내 최애 츄러스집.

 

[스페인] 바르셀로나, 말라가 츄러스 맛집 후기(현지인 맛집)

8개월 만에 다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오게 됐다. 지난번엔 폭설로 결항되는 바람에 바르셀로나 일정이 하루 줄었었다. '조만간 바르셀로나 다시 온다'라고 결심했는데 8개월 만에 올 줄이야😅

hwa-2ting.tistory.com

오전에 가도 오후에 가도 항상 사람이 많았던 CASA ARANDA. 너무 맛있어서 여기도 2번 갔다. 

말라가 츄러스

이곳은 특이하게 츄러스가 2종류이다. 마드리드 스타일과 우리가 흔히 아는 놀이공원 츄러스 스타일, 근데 그날 반죽에 따라 다른지 두 번째 갔을 때는 마드리드 스타일 츄러스만 가능했다. 츄러스는 1개당 0.7유로였다.

CASA ARANDA 메뉴판

마드리드 스타일은 우리나라 통대창 같은 비주얼의 츄러스이다. 일반 츄러스와 식감이 엄청 다르다. 초코라떼는 스몰 사이즈로 먹는 걸 추천한다. 

이전 여행에서도 내 취향은 바삭바삭한 츄러스였는데, 이곳은 갔다 오고 나서 마드리드 스타일 츄러스의 매력을 알게 됐다. 기름이 많지만 기름 쩐내가 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거기에 달달한 초코라떼를 찍어먹으면 조합이...🥰

어떤 리뷰에서 직원이 1인당 4개 먹는 게 적절하다고 했는데, 우리는 소심하게 1인당 1개씩 먹었다. 왜 그랬을까? 시간을 돌려서 다시 시키고 싶다. 

라떼, 봄본(연유 들어간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도 맛있으니 음료도 다양하게 시켜 먹는 걸 추천한다. 

CASA ARANDA 츄러스

에스프레소를 시키니 받은 설탕, 괜히 감성샷을 찍어봤는데 꽤나 마음에 들었다. 

갬성샷

3대 CASA가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서 하루 만에 뿌시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유명한 집인 만큼 맛도 있었어서 말라가에 조금 더 오래 머물렀다면 좋았을텐데...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고, 바르셀로나보다는 관광객이 적어 비교적 여유롭게 다닐 수 있었어서 말라가가 참 좋았다.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의 츄러스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세비야,그라나다에서 먹은 츄러스 맛집 후기(Xurreria,churros)

츄러스의 나라 스페인에 왔으니 최대한 츄러스를 많이 먹어보자! + 도시마다 츄러스 맛집을 가자였는데 마드리드에서는 일정 갈 수 없었다. 3번밖에 먹지 않았지만 공유해보자 한다. 포스팅에

hwa-2tin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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