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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영천 에어비앤비, 영천 한옥 궁붙 후기

선크림필수 2025. 10. 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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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연휴로 가족들과 경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얼마 만에 경주인가, 또 얼마 만에 포스팅인가

 

경주에는 호텔이 별로 없다고 해서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찾았다. 경주로 조회했는데 영천에 있는 한옥이 나왔고, 욕조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는 다른 사이트(네이버, 아고다 등)에도 등록이 되어있는데, 에어비앤비 수수료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비교해 보는 게 좋다. 스위스 여행을 갔을 때도 샬레 전용 홈페이지와 에어비앤비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서, 집주인에게 직접 해외 송금을 한 적도 있다(위험 부담 o).

 

네이버 예약(https://naver.me/xwWdjudc)이 저렴해서 네이버로 예약을 했고, 체크인 전에 호스트 분이 숙소 이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신다.


차가 막힐 거 같아 이른 아침에 출발했는데도, 막히고 휴게소에서 잠시 쉬다 보니 3시가 됐다. 숙소에 갔다가는 다시 못 나올 거 같아 경주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연휴 내내 비가 왔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박물관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식당 가서 저녁 먹을 힘이 없어, 경주 중앙 시장에서 먹을 걸 사서 숙소로 가기로 했다.

 

드디어 숙소 도착! 경주에서 영천이 생각한 거보다 더 멀었다 😅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어둠 속에서 대문을 여는데, 동네 고양이가 인사하러 왔다(왜 구경만 하고 다가오지를 않니)

궁붙 도착

늦은 밤이라 사진도 제대로 안 찍힐 거 같아 아침에 찍은 사진으로,,

대문은 걸쇠를 옆으로 밀면 된다. 키가 작을 경우엔 의자가 필요할 듯하다.

영천 에어비앤비 궁붙 대문

잘 가꿔진 마당이 나오고 입구 가까운 곳에 별채, 좀 더 안쪽에 숙소가 있다. 숙소 옆에는 바베큐할 수 있는 바베큐 존이 있다.

한국적인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오면 더 좋아할 느낌이었다. 

영천 궁붙 외관

유독 더 마음에 들었던 부엌 뷰, 우리 집 부엌이었으면 좋겠다. 넉넉한 식기류와 밀폐 잘되는 음식물 쓰레기통!!!, 비닐장갑도 있어서 육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ㅎㅎ.

맛있는 원두와 핸드 드립이 준비되어 있고, 티백 형태로 된 커피도 있어서 묵는 내내 커피 수혈을 할 수 있었다.(+ 맛있는 김규흔 장인의 약과까지)

조식 주는 숙소 사랑합니다..🥰 냉장고에는 하루치 베이글과 사과 주스가 준비되어 있다.

영천 궁붙 부엌과 조식

거실(?) 뷰, 도자기들이 많아 지나다닐 때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테이블이 넓어서 가족들과 모여 앉아 이것저것 먹기 좋았고! 스탠바이미를 여기서 처음 사용해 봤다. 넷플릭스까지 가능해서 '은중과 상연'도 봤다(최고의 드라마...)

영천 궁붙 거실뷰

무려 헤어 드라이어가 다이슨, 호스트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다. 넉넉한 머리끈과 일회용 치약까지! 

창문 밖으로는 나무로 가려져 볼 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간혹 양치하는데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다.

 

궁붙으로 예약한 이유! 반신욕 좋아하는 엄마에게 딱힌 자쿠지(욕조)가 실내에 엄청 크게 있다. 이용하려면 추가금(3만원)을 내야되지만 소금도 제공되고 여러 명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깝게 느껴지지 않았다.

영천 궁붙 자쿠지

독채에 있는 침실, 방에도 따로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다. 침대 위에 맹구가 있어서ㅋㅋㅋㅋㅋ한옥 분위기랑 안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휴지가 있었네(?) 마지막 날 언니가 알려줘서 알게 됐다.

궁붙 침구는 최고였다. 휴식하러 왔지만 여행 때 누구보다 부지런한 한국인들,,밤마다 녹초가 되어서 그런지 유독 침구가 더 폭신 폭신하고 따숩게 느껴졌다.

궁붙 침실

따로 마당에 등이 있지 않아 별채로 건너갈 땐, 바베큐 존 등을 켜두었다. 

비록 바베큐를 해 먹진 않았지만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안에 개구리가 갇혀(?) 있었다. 밖으로 꺼내주는 게 좋을 거 같아,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잡아서 밖에 던져주었다. 따봉 청개구리야 로또 되게 해 줘

마당에 작은 연못?이 있는데 고양이들이 물을 마시러 종종 왔다가곤 했다. 한옥에 묵으면서 기대했던 게, 고양이들이 많이 놀러 올 줄 알았는데 바베큐를 안 해 먹어서 그런지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가끔 숙소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서 먹이를 주지 말라는 호스트의 요청에 슬펐었다.

궁붙 바베큐 존, 그리고 고양이

별채는 3인 이상인 경우에만 추가 인원에 대한 금액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데, 어디에서나 잘 잘 수 있는 아빠에게 별채를 양보(?)했다. 별채에는 퀸 사이즈의 이불 세트가 제공되고, 별도 화상실도 있다.

촌캉스를 위한 의상과 고무신도 마련되어있었다ㅋㅋㅋ 

궁붙 별채

독채에서 별채를 바라본 뷰, 날씨만 좋았으면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보냈을 텐데 아쉽다.

체크아웃하는 날에는 독채 바로 왼쪽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쓰레기를 정리하고, 사용한 식기류를 건조대에 놓고 나오면 된다.

 

간혹 분리수거장이 숙소에서 멀 경우가 있는데, 궁붙은 바로 옆에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호텔보다 신경 써야 되는 게 많지만, 여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음식들을 먹고 담소를 나누기엔 에어비앤비가 딱이다.

궁붙 마당뷰

마지막은

첫날 중앙시장에서 사 온 치킨과 육회, 전어회를 자랑하며......

몇 개월 만에 남긴 포스팅을 끝낸다 

너무 만족스러웠던 경주 중앙시장 그리고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감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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