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외시넨 호수, 웅장한 바위 산 아래에 에메랄드 색의 호수를 보고 충격을 먹었었다. 2023년에 홀린 듯이 '저기는 무조건 가야 된다'라고 결심했었다. 엄마가 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생각보다 늦게 출발했고, 심지어 열차까지 잘못 타서 외시넨을 포기했었다. 그래서 겨우 겨우 이번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 가는 길에 외시넨을 들려야 돼서 약간 타이트한 일정이었다. 외시넨은 칸더슈텍(Kandersteg)역에서 케이블카를 탄 뒤 약간의 하이킹을 해야 만날 수 있다.체르마트에서 가려면 zermatt 역 > visp 역에서 brig가는 방향으로 환승 > brig 역에서 베른 가는 방향으로 환승 > kandersteg 도착이다. 넉넉하게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