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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 싶었던 3,4월

선크림필수 2025. 5.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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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해 먹는 거만 해 먹어서 요리 포스팅 ❌
여행을 곧 가긴 가지만 특별히 예약할 게 없어서 여행 포스팅❌
그래서 올릴 수밖에 없었던 일상 포스팅.
무엇보다 콜드플레이 콘서트 때문에 너무, 너무!!! 너무나도 행복한 4월을 보냈기에

3, 4월 일상 포스팅 시작💙

새로운 요리가 먹고 싶어서 릴스를 보다 보니, 알고리즘으로 요리만 계속 뜨게 된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라이스페이퍼 부각을 도전해 보기로!
라이스페이퍼와 김만 있으면 된다.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살짝 담갔다가 김에 붙이면 끝! 먹기 좋게 자른 뒤에 기름에 살짝 튀기면 된다. 간은 심심한 편이라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딱이다. 나는 골뱅이 소면이랑 같이 먹었는데 조합이 좋았다. 강추

라이스페이퍼로 김부각 만들기

3월이 왔다는 건, 다시 망고를 먹을 시기가 왔다는 거.
그전까진 샤인머스켓에 미쳐있었지만 아직까진 내 최애 과일은 망고다. 올해는 몇 박스를 클리어할까 궁금하다.
망고 시기가 되면 생각보다 가성비 좋음 과일이라 볼 수 있다. 4키로에 대략 2.2~.2.5만원에 살 수 있는데 10개정도 들어있다. 딸기보다 싸고 사과보다 싸다!

망고의 계절

시라노를 보고 조형균 씨를 그리워하다가, 차기작을 한다기에 얼른 예매했다. 평소 좋아하던 김환희 씨도 있고 무엇보다 할인해서🫢 처음 가 본 종로 두산아트센터! 나름 아기 자기한 공연장이었는데 상주 중인 고양이가 많았다. 귀여워.........다들 잘 먹어서 토실 토실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간식 챙겨서 와야지.
지구 최초 우주탐사견인 라이카와 어린 왕자 얘기다. 스토리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넘버가 진짜 진짜 좋았다. 케롤라인 로봇 역을 맡은 배우가 돋보였는데 ‘동백꽃 필 무렵’에 나온 배우인 걸 알고 놀랬다. 케롤라인 보러 또 보고 싶을 정도!

두산아트센터 고양이
라이카 뮤지컬

즉흥으로 반차를 썼다. 저번에 못 간 치과 진료도 받을 겸, 집 가는 길에 석촌역에서 내려 ‘우프’에 들렸다. 동네 빵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명란 바게트가 맛있다 그래서... 빵을 또 한가득 샀다.
명란 바게트는 성심당만큼 맛있었지만 곡물빵은 내 스타일이 아닌 걸로.

석촌역 빵맛집 우프

나랑 친한 회사 사람이 곧 퇴사를 앞두고 있어서, 회사 빵 맛집에서 소소하게 빵으로 점심을 먹었다.
여기 앙버터는 지이이인짜 맛있다.

앙버터 맛집

심심할 때마다 장 보는 나.
국산 냉동 꽃게가 세일하길래 양념 게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맛있다는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만들었더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맛있었다. 그래도 아빠가 해 준 게장이 더 맛있었다.
밥은 오이두부명란비빔밥인데, 말 그대로 오이와 두부, 명란을 넣고 간장과 참기름을 둘러 비벼먹으면 끝이다. 기대한 거보다 훨씬 맛있어서 자주 해 먹었다.

오두비(오이두부비빔밥)

✅이제부터는 4월 일상 시작

평일 점심 먹고 걷다가 또 빵맛집이 있었고...들어가보니 남은 빵이 통밀 100프로빵 밖에 없었다. 이걸로 뭘 해 먹지 하다가, 포르투갈에서 사 온 토마토 스프레드가 생각나서 ‘판 콘 토마테’를 해 먹었다.
스페인 갔다 오고 나서 꾸준히 듀오링고를 하고 있는데
pan - bread
con - with / tomate - tomato
의미이다.  생 마늘을 빵에 긁은 뒤, 생 토마토나 토마토 퓨레/스프레드/소스+올리브유+소금 톡톡만 하면 끝이다.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자마자 맛있어서 바로 하나 다 해 먹었다. 집에 재료만 있다면 강추🥰
그리팅에서 산 루비키위, 골드망고처럼 달긴 한데 뭔가 스테비아 같은 인공적인 단맛이 나서 별로다(근데 스테비아 들어간 게 아님)

판콘토마테 해먹기, 레드루비키위 후기

 

친구집 집들이~~미국에서 애기랑 같이 온 친구도 와서 의미가 더 있었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워서 조금 더 행복했다. 배 터지게 먹었는데...
밥배와 디저트 배는 다르긴 하다. 집에 와서 카페인 중독 와플을 시켜 먹었다. 이제 곧 여름이라 와플이 눅눅해지기 때문에, 여름 오기 전에  부지런히 먹을 거다.

최애 디저트 카페인 중독 와플

 
유난히 추워서 그런지 올해는 벚꽃이 늦게 폈다. 심지어 만개하고 나서도 비바람이 심해서 벚꽃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 비바람에 잎이 떨어지기 전에 벚꽃을 봐야 된다고 주장하며 언니를 데리고 동네 하천에 갔다.
다음 날엔 점심시간에 혼자 콜드플레이 노래를 들으며 또 꽃구경을 했다.
꽃구경을 짧게나마 할 수 있어 다행인 주였다.

4월의 꽃구경

퇴근길에 편의점 들리는 재미, 입이 심심한 와중에 핵 아이셔라길래 사봤다. 평소 신 걸 잘 먹는 편이라 이 정도쯤이야😎 맛있었다.

핵아이셔 젤리

드디어 다가온 콜드플레이 첫 공연!!! 기분 좋은 오후 반차, 바로 집 가기엔 아쉬워서 역삼역 베통을 가 봤다. 평소 소금빵을 좋아하진 않았는데 여긴 워낙 평이 좋길래 궁금했다. 역삼과 선릉 중간에 있어 접근성은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웨이팅 있는 다른 지점과 달리 역삼점은 한산했다. 욕심부리지 않고 오늘 딱 점심으로 먹을 만큼만 샀다.
중간에 빵 한번 샀더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집에서 쉬다 나갈 수가 없었다.

역삼역 베통

얼른 씻고 오늘을 위해 고함량 액상 비타민도 하나 챙겼다. 처음 공연장이 고양이라길래 어떻게 가야 되나 막막했는데, 운 좋게 gtx가 뚫렸다. 서울역에서 15분이면 킨텍스역에 도착한다.
이미 서울역에는 콜드플레이 팬들로 가득했다(이때부터 설레기 시작) 킨텍스에서는 순환 버스도 있지만 줄이 워낙 길어서, 도보로 이동했다.

콜드플레이 즐기기

간단한 짐 검색을 하고 들어오니, 안경과 자이로 밴드를 건네주었다.

모든 문화생활을 합쳐서 제일 비싼 금액을 결제한 오늘, 25만 원짜리 지정석으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괜찮았다. 트와이스 공연 즐기다가 8시 되니 급 긴장!!!!

콜드플레이 트와이스

셋 리스트를 엄청 들어서 노래 순서가 대충 어떻게 되는지 알았지만, High power 시작하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연출과 함께 반짝이는 자이로 밴드 때문에 이미 감동..진짜 눈물 찔끔했다.

250416 콜드플레이 첫공_higer power

지난번에도 'Adventure of a Lifetime' 무대 때도 형형색색의 풍선 연출 때문에 황홀했는데, 이번에도 동일해서 더더욱 좋았다. 무엇보다 사진도 알록달록하게 나와서 좋았다. 빨간색으로 조명이 확 바뀌는 '파라다이스' !!! 떼창 하는 맛이 있는 곡이다. 

250416 콜드플레이 첫공_후기

콜드플레이의 가장 대표곡이라고 볼 수 있는 '비바라비다', 전주 나오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난리가 난다. 안 찍고 즐기려고 했으나.... 잠시라도 담아야 후회를 할 거 같지 않아 얼른 찍고 즐겼다.
유튜브에 훨씬 좋은 화질로 있지만, 내가 찍은 영상 보는 게 더 좋다!!!!!
크리스 마틴이 무대를 달릴 때 너무나 우아하다..... 발레 공연 보러 간 느낌이랄까, 더 좋아짐.

250416 콜드플레이 첫공_비바라비다

고글을 써야 되는 타이밍이 왔다. 나눠주는 고글은 하트와 다이아몬드로 나뉘어있는데, 언니는 하트고 나는 다이아몬드였다. 다이아몬드도 이쁘긴 한데.... 하트만큼 설레진 않아 아쉬움이 가득했다. 
폭죽도 예쁘게 쏴주고....콜드플레이 최고다. 공연 끝나고 나오자마자 인터파크에 들어가 남은 좌석을 예매했다. 이런 적은 처음임!!!! 이때 2회 공연 더 예매할 걸😂 지금도 아쉽다.  

250416 콜드플레이 첫공_후기

 
꿈같은 하루가 지나가고 다시 일상으로... 하지만 괜찮아. 난 일주일 뒤에 또 콜드플레이 보러 가니까!!!!!!!!!!!!!
아빠가 준 씨앗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심었다. 3~4일 지나니 적상추와 케일 새싹이 자랐다. 화분은 공차에서 받은 홀더이다. 가벼워서 최고! 회사에서도 생기 있는 걸 키우고 싶어, 다이소에서 '루꼴라 저면관수 키트'를 샀다. 루꼴라 씨앗이 겨우 10알 들어있었다...무럭 무럭 자라 내 샐러드가 되어주길

새싹 키우기, 다이소 루꼴라 저면관수

드디어 다가온 4월 24일, 지난주와 똑같이 오쏘몰을 들고 지하철을 탔다. 이때 반팔에 조끼만 입었는데 바람이 꽤 불어 걱정이 됐다. 퇴사한 회사 사람도 같은 날, 같은 공연을 본다 해서 잠시나마 커피 타임을 가졌다. 스탠딩이었던 회사 사람은 대기하기 위해 떠나고, 혼자 언니를 기다리던 나는 얼굴에 반짝이를 발라주는 이벤트도 참여했다ㅎㅎ 이벤트 담당자가 외국인이라, small size plzㅎㅎㅎㅎ! 해서 오른쪽 볼에 살짝 발랐다. 

콜드플레이 0423 공연 후기

지난 주엔 25만 원짜리 자리였지만, 돈이 부담돼서 이번엔 시야제한석으로 갔다. 가격은 거의 1/3이었지만, 뷰 너무 좋은데?!!! 큰 스크린을 못 보는 거 말고는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받은 글라스는 '하트'였다.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20250423

저번 주에 제대로 된 떼창을 하지 못해서 일주일 동안 가사를 더 집중해서 외웠더니... 공연이 더 재밌었다. 다만 내 주변이 가족 단위가 많아서 저번보다는 주변인들의 호응은 조금 적었다. 'A sky full of stars' 할 때 휴대폰 모두 다 집어넣고 즐기자고 했는데,,, 계속해서 촬영하고. 계속해서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서 짜증 났다. 

여전히 예쁜 콜드플레이 무대

근데 항상 내가 내한공연 갈 때마다 게스트가 없다. 이전에 크리스토퍼 내한 공연 때도 그렇고... 콜드플레이때도 그렇고, 방탄소년단 진도 오고 블랙핑크 로제가 왔다 길래 부러웠는데,
막상 공연 시작되고 나니 게스트에 대한 존재마저 까먹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특별한 게스트라 그래서 '아 맞다, 전에는 계속 게스트 있었지???' 했는데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데뷔 앨범에 있는 'Don't panic'을 같이 불러줬다. 최고,,,, 감동🥰🥰🥰🥰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don't panic'

또 중간에 크리스 마틴이 관객 한 명을 무대 위로 올라오게 한 뒤에, 옆에 앉히고 노래를 불러주는데
이번에 정말 찐팬이 올라와서 모두 다 🥹🥹이 표정으로 바라봤다. "feelslikeimfallinginlove" 때 무대 같이 나오는데 눈물 찔끔했다. 너무 행복해 보여서.

콜드플레이 에일리언

간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이 감동,,, 크리스 마틴이 늙지 않고 계속 내한 공연을 와줬으면 좋겠다. 매너며 무대 센스며 모든 게 완벽, 무대 한쪽에서는 수화를 해주는 사람이 있고 무대에서도 수화를 하는 마틴 ㅠㅠㅠㅠ 😍😘 집 가는 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끝!

다음 날이 돼도 내 플레이 리스트는 여전히 콜드플레이다🤣 친구들과 이른 한강 나들이, 겉옷 챙겨서 왔는데도 너무 추워서 밥 흡입하고 얼른 일어났다. 감기 걸리면 큰일 난다구

4월의 한강은 개오바

동네에서 본 새끼 까치, 날다가 힘이 없어졌는데 바닥에서 계속 울고 있었다. 주변 나무에서는 어른 까치들이 울고, 새끼 까치를 나무에 올려주고 싶었는데 부모 까치가 난리 칠 거 같아서 얼른 자리를 피해 줬다.

새끼까치

재택하고 출근하니 어느새 자라 있는 내 루꼴라. 10알 중 9개가 발아했다.

다이소 루꼴라

퇴근하고 잠실에서 친구랑 저녁을 배 터지게 먹고, 소화시키려고 석촌 호수로 갔다. 사람이 바글 바글해서 보니까 포켓몬 행사 중이었다. 우리 때도 인기 많았던 포켓몬이 여전히 인기 많은 거에 충격을 먹고, 아직 내가 알던 포켓몬들이 많았다. 메타몽 좋아~~~

석촌호수 메타몽

✅3,4월 일상이라 했는데.... 5월이 되었습니다. 근로자의 날이라 쉬고, 5월 2일도 샌드위치 연휴였다. 한 달 전에 예약한 동네 미용실에 가서 또! 히피펌을 했다. 롤을 풀었을 때의 내 모습 보자마자 유재석이 떠올랐다ㅎㅎ 그래도 결과는 대만족. 여행 가기 전 머리는 해결했다.

출처: 무한도전

포스팅하는 와중에도 내 플레이리스트는 여전히 콜드플레이, 여전히 유튜브로 내한 공연 영상을 보고 있다.... 과거로 보내줘!!!!!!!!!!
5,6월 달엔 그래도 여행 때문에 포스팅을 더 자주 할 수 있을 거 같다.
어느 정도 이전 포스팅들 덕분에 조회 수는 꾸준히 나오고, 구글 광고도 조금씩 늘고 있어서 블로그를 안 할 순 없을 거 같다.

6월도 행복한 달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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