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하루종일 제주도엔 비가 왔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챙겨 온 양산이 강한 제주 바람에 휙휙 뒤집혔다. 언니의 교육이 끝나기까지 남은 시간은 5시간. 숙소에서 뒹굴기에는 아쉽다 느껴져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카페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뚜벅이라 버스 타고 1시간 가야 했다. 비가 와 카페는 다소 한산했지만, 여행하러 온 남자 무리가 오랫동안 이곳저곳 사진을 찍느라 약간 산만해졌다. 계단에 앉아 오래된 테이프 중 하나를 골라 잠시나마 노래를 들었다. 또 버스를 타고 1시간 이상 가야 돼서 서둘러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5/19 다음 날, 날씨가 엄청 엄청 맑았다. 그전부터 언니가 가고 싶다고 한 ‘비마이게스트’를 가기 위해 협재로 향했다.[비마이게스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06 1층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