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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이베리코 스테이크 맛집 Metro Bistró - Plaza Mayor 후기

선크림필수 2024. 3.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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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서 한 주먹도 안 되는 이베리코 스테이크를 언니랑 나눠 먹었다. 둘 다 그때 너무 아쉬웠어서 마드리드 와서도 이베리코 스테이크 노래를 불렀다.  블로그와 구글맵 통해서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숙소(Plaza Mayor Suites & Apartments)에서 도보 1분 거리여서 더 마음에 들었다.

Metro Bistró - Plaza Mayor

📍주소 : C. Imperial, 3, Centro, 28012 Madrid (https://maps.app.goo.gl/EDYTLHHGURdcBeSC7?g_st=ic)
✔️운영 시간 : 오후 12:00 - 16:00, 20:00 - 23:00

오후 9시에 갔는데 바와 레스토랑이 나뉘어져있었다. 직원에게 저녁 먹으러 왔다니까 예약했냐 그래서 노! 했다. 바와 레스토랑 중 어디서 먹을 거냐길래 레스토랑 안에서 먹겠다니 직원이 사장느낌의 남자직원에게 뭐라뭐라 말을 했다. 그랬더니 남자 직원이 레스토랑의 빈 테이블을 가리키며 이미 다 예약이 된 곳이니 바에서 먹지 않겠냐해서 Si😅했다. 바 테이블은 의자 등받이도 없고 저녁 먹기엔 불편한 자리었는데 예약 안한 내 잘못이오. 하고 앉았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 테이블 전체가 빈 상태였다.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고 11시에 끝나는데 아직도 예약한 사람들이 안 온다고?? 여행 마지막날 인종차별을 경험하게 되는건가😨 싶었는데 진짜 예약 손님들이 왔다. ㅈㅅㅈㅅ 오해할뻔

Metro Bistro 내부

메뉴판은 매장에서 QR코드로 인식해서 사진이 없다. 캡쳐를 해두었어야 되는데 아직 블로거의 자세가 안 되어있다😫 여자 2명에서 음료 2잔과 메인 메뉴 2개를 시켰다.


1. Presa iberica - 17.73 유로
2. Gambones - 12.27 유로
3. 샹그리아 6.38 유로
4. 끌라라 3.18 유로

샹그리아가 6유로 넘어서 왜이렇게 비싼가 했는데 크기를 보고 바로 납득했다. 맛도 있어서 더 만족. 식당 갈때마다 맥주 따라주는 걸 구경했는데 가득 담아주기 위에 위에 거품까지 걷어냈다. 다른 집에서도 맥주 거품을 최대한 없애고 따라줬는데 마음에 들었다. 우리 말로는 흔히 혜자스러워서 좋았다.

Metro Bistro 샹그리아와 맥주. 맥주보고 놀람

드!디!어! 나왔다...🫶🏻 나의 사랑 이베리코 스테이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티본 스테이크 키로로 파는 거처럼 이베리코 스테이크도 대용량으로 팔아줬으면 좋겠다. 나한텐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는데, 이렇게 양이 작으면 질리게 먹을 수가 없잖아😭
옆에는 적양배추 튀김이었는데 둘의 조합에 너어어어무 좋았다. 세비야에서 먹은 이베리코 스테이크만큼 진짜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한 입 먹을때마다 진실의 미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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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한번에 나오진 않고 첫번째 메뉴를 다 먹어갈 때쯤  직원이 새 메뉴를 들고 왔다. 접시도 바꿔줘서 좋았다.

스페인에서 꽤 자주 먹었던 감바스!! 이 레스토랑의 새우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직원이 불쇼를 해줘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밑에는 양송이 스프가 깔려있는데 마늘향도 많이 나서 감바스 또한 만족하면서 먹었다.

중간 중간 남자직원이 와서 음식 어떠냐 물어봐주었고, muy rico(정말 맛있다)😍😍라고 말하니 표정이 엄청 환해졌다.  다먹고 계산서를 요청하니 입가심 할 젤리를 가져다주었다. 레몬은 아니고 상큼한 향의 과일 젤리와 커피 젤리었는데, 수제 젤리 같았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총 43.50유로가 나왔고 스페인에서 간 모든 식당들이 다 만족스러워서 스페인 음식에 감탄하게 된 여행이었다. 마드리드는 보통 프라도미술관 때문에 오지만, 산미엘 시장도 있고 쇼핑 거리도 크게 있어서 2박 3일은 해야된다고 본다. 스페인 여행때 고민하지말고 마드리드 꼭 가길! 맛있는 걸로만 배를 채워 행복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