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 알사버스를 3시간 동안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 창 밖에 펼쳐진 끝도 없는 올리브나무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설산이 있어서 잠시 스위스를 떠올릴 수 있었다(스위스야 또 갈게 그리워)
그라나다 도착하자마자 힘들었다. 버스 타면 숙소까지 20분 정도 걸리는데, 버스티켓 파는 곳은 없고 기사에게 사려면 현금이 필요했지만 하필 현금이 없었고... 세비야에서 잘 타고 다녔던 cabify는 그라나다에서 사용 불가였다. 시스템 좀 고쳐줘 봐요😱 힘들게 도착한 숙소....ㅠㅠㅠ
Mosaiko Homes Catedral Granada
체크인 하기 전에 숙소 관리자가 메일이나 whatsapp을 통해 체크인 링크를 보내준다. 왓츠앱 안 쓴다고 하니 메일로 보내줬다. 여권 인식하고 얼굴 인증만 받으면 끝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입구 또는 본인 숙소를 클릭해서 잠금 해제하면 문이 열린다. 완전 최첨단이라 1차 충격...완전 마음에 든다. 여러명이 숙소를 이용할 경우엔 pin 번호를 공유하면 된다. 그럼 디지털 키 없이도 숙소 입구와 숙소를 들어갈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1층에 1대씩 있었고 난 3층에서 묵었다. 딱 외국 숙소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바닥이 타일이라 슬리퍼는 무조건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거실에 있는 티비는 엘지티비라 유튜브랑 넷플릭스 연결해서 봤다. 과일을 자주 사 먹는데 접시가 없어 바르셀로나에서 얼마나 불편하든지.... 주방이 있어 행복했다. 접시의 소중함을 깨달았던ㅎㅎ
해가 무척 잘드는 화장실. 샤워부스가 엄청 작았다. 덩치 큰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하려나... 커튼이 씨스루라 햇빛이 비추면 밖에서 내 실루엣이 너무 잘 보일 거 같아 그 부분이 아쉬웠다.
세바야에서만 더블 침대 이용했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불편함 없이 잘 잤다. 옷장 옆에 큰 거울이 있어 화장하기 딱 좋았다.
대충 짐 정리하고 니콜라스 전망대를 올라가기 전에 그라나다 버스카드를 사러 갔다.
그라나다에서 2일이상 있을 거면 버스카드 무조건 추천. 버스카드는 최소 5유로 충전+보증금 2유로라 최소 7유로가 들지만, 1번 탈 때마다 0.44유로이다. 반대로 버스 기사에게 사면 1번 탈 때마다 1.4유로라 차이가 심하다.
(혼자 여행하거나 알람브라, 니콜라스 전망대를 도보로 이동할 사람들은 기사에게 따로 구매하는게 더 저렴하니 꼭 계산해 보고 살 것!)
드디어 찾은 티켓머신. 이 티켓머신도 현금만 가능하기 때문에 근처에서 돈도 뽑았다.
✔️그라나다 버스 카드 사는 법 : 영어로 바꾼 뒤 contactless card 클릭 - creat card - 5유로 클릭 - 보증금 포함 7유로를 현금으로 내면 된다.
(만약에 버스카드를 충전하고 싶으면 creat card가 아니라 my card를 클릭하면 된다)
어렵게 만든 그라나다 버스카드...제발 버스터미널에도 이 티켓 갖다 놔주세요.
한국 마을버스보다 작은 알사버스를 타고 니콜라스 전망대를 올라갔다. 만든 버스카드를 인원수에 맞게 기계에 인식하면 된다. 2명이면 2번 찍으면 된다.
니콜라스 전망대까지는 버스 타고 올라가고, 야경을 본 뒤에는 걸어 내려와 알바이신 지구를 구경하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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