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날씨 맑음
제주 뚜벅이는 참 힘들다
원래 계획은 핫플버스-우도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최소인원이 부족한지 불가능하다고 했다
무교지만 곧 부천님 오신 날이기도 해서, 관음사 가기로 결정!!
제주 제주시 아라일동 산 387-2 http://kko.to/eP8iJRb5XK
관음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곳으로도 유명하다
가기 전,
관음사 근처에 ‘고도 500’란 카페에 들러서 아침을 먹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록북로 817 (아라일동) http://kko.to/yrb4T9Eqhy
카이막 크로플과 카이막 바게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크로플 메뉴는 오늘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쉽지만 바게트라도😭
카이막이 너무 적었다
카이막 경험했다고 치자
고도 500에서 관음사 주차장까지 걸어갔다
인도는 따로 없어서 걸어서 가는 건 솔직히 오바였다
관음사 힙하다
알록달록 알사탕 같은 등들
괜스레 마음이 편해진다
동굴 구경하러 가다 마주친 고양이
수다냥이 따로 없다
할 말이 많아 보였다
불교가 아니라 절에 오랜 시간 머물기엔 힘들었다
택시 타고 산굼부리로 이동
(+택시기사님이 tmi 남발하시길래 눈을 감았더니, 고요해졌다)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166-2
산굼부리는 보통 억새 보러 가는데, 지금 시기엔 억새 대만 남아있다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 시, 3퍼센트 할인+포인트 적립까지 된다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있다
오전 9:30, 10:30
오후 14:00, 15:00, 16:00
굼부리란?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말
진짜 진짜 신기했던 나무
찾아보니 ‘구상나무’였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 유럽에서는 이 나무를 보러 한국에 온다고 하는데 (진짠가?)
열매색이 너무 신비롭다
곰팡이 같으면서도 오묘해 예뻤다
분화구 보러 와서 구상나무에 꽂혔던 산굼부리다
다시 시내로 와서 ‘미풍해장국’으로 저녁 해결
미풍해장국은 선지해장국으로 유명한데, 엄청난 맛은 아니었다
5/21
드디어 마지막날
5박을 ‘메종글래드’에서 묵었다
공항 근처라 위치는 좋았지만... 5일 중 밤에 하루라도 조용한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
새벽시간 이틀 내내 술 취해 복도를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뛰어다녔던 여자 둘.
슬리퍼를 제공하는데도, 맨 발로 다니는지 쿵쿵. 집에서도 시달리던 층간소음을!!! 5성급 호텔에서도 경험했다
온갖 소음으로 5일 동안 고생해서 두 번 다시 묵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식이나 빠른 체크아웃 서비스는 좋았음. 산책 공간은 글쎄)
짐을 호텔에 맡기고 아침 먹으러~~~
‘김지순의 낭푼밥상’
제주 제주시 연동6길 28 (연동) http://kko.to/D0v5yzwY66
제주 토종식자재를 사용하는 맛집이다
10시 넘어서 방문하니 한가했다
정식에는 3가지 반찬 ‘오징어초무침,잡채,괴가반(돼지고기&두부)’ 이 나온다
접짝뼈국 정식과 메밀기름간장국수를 주문했다
반찬부터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진짜 건강 밥상이다
기분 좋은 아침을 먹고 귀덕리로 출발
중간에 언니가 홀린 듯이 다른 버스를 타는 바람에 변수가 생겼었다
언니를 갈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제주 상위권 카페 중 낯익은 ‘토투가’
카카오에 검색해 보니, 예전에 블로그로 우연히 본 숙소명이었다
설거지하며 창으로 바라보는 바다가 너무 예뻐 카톡 나에게 공유해 둔 곳!
그 숙소 옆에 있는 토투가커피
까눌레 맛집이라고 해서 갔다
카페는 많이 많이 작다
10명이 최대일 거 같다
화장실은 궤물동산에 있는 외부 화장실을 이용해야 된다.... 화장실은 깨끗하지만 불편 그 자체
굳이 굳이 그 카페만을 보고 멀리서 찾아오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비가 서서히 그치고, 근처에 한림공원이 있어서 이동
한림공원은 10년 전 친구들과 간 후로 처음이다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언니를 데리고 갔다
입장료가 다소 비싸지만😅
네이버로 10프로 할인받아서 들어갔다
15,000->13,500
(네이버 예약 시, 구매 후 30분이 지나야 입장할 수 있다)
회오리감자 같은 나무가 매력적이다
국내 유일 부겐빌레아 축제
진짜 어쩜 이렇게 생겼지
감탄하면서도 약간 징그러워
시원하지만 너무 어두웠던 협재굴
공원에서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렸는데
범인이 공작새였네
수컷 공작새가 혼자 갑자기 깃을 편다
(알록달록한 공작새는 수컷이다. 암컷보다 수컷들이 화려한 동물세계)
아이애게 공작새와 가까이 붙으라고 말하는 엄마
공작새 뒤로 가서 꼬리를 만지는 아이 아빠
당혹스러운 가족을 뒤로하고
타조 보러 갔다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였다
타조가 몸을 부풀리면서 암컷에게 다가간다
수학여행 온 남학생 무리가 “타조 짝짓기 한다 오아아아아아아악” 하며 달려간다
살면서 타조 짝짓기 하는 모습도 보다니
타조의 목이 춤을 췄다
한림공원은 다양한 식물을 접하기 좋은 곳이다
공항 가기 전 시간이 남아
언니가 가고 싶다는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제주점’으로~
바이러닉 에스프레소바 제주도점
잠에 취해있는 상태+미친듯한 바다 바람으로 이미 컨디션이 안 좋았다
카페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다
모닥치기?2인 주문(23,000원)
커피가....너무 맛없다
에스프레소 전문점인데 커피맛 무슨 일이지
그나마 푸딩이랑 쿠키류는 커피에 비해 맛있었다
살면서 먹는 수백 잔의 커피 중 제일 안 맞았다
트레이 반납하는 곳에도 남겨진
디저트,커피가 많았다 흠
기분이 쫌 안 좋은 상태로 공항으로 갔다
오늘 간 카페가 다 아쉬웠던
제주 2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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