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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돈내산 론다 야경투어 후기, 론다 맛집 Las Maravillas 후기

선크림필수 2024. 3.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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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가 컸던 "세테닐&론다 투어".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을 보면서 인상적인 마을이었다. 투어를 예약하고 얼마나 설렜는지!!!

투어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이번 여행은 왜 이렇게 변수가 많은 걸까😅 P답게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고 다른 업체 투어를 찾아 예약했다. 다시 설렜지만 인원 미달로 또 투어가 취소됐다. 이때 진짜 욕 나왔다. 론다 투어 때문에 세비야에 3박 4일 묵는 건데 의미가 없어져 마이리얼트립 론다 야경 투어를 급하게 예약했다.
인기가 워낙 많아 급하게 예약했는데 술술 예약이 진행됐다. 1인당 10만원이라 가격이 아쉬웠다. 론다와 세테닐 둘 다 가는 투어가 10만 원이었는데.....

출처 : ebs 이 멋있는 광경을 못 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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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론다 투어 - 7일가능 #론다낭만투어 [팔로우미투어] #론다버스투어 #세비야필수근교 #론다

당일치기 #론다의 야경을 보지 못했다면 론다를 봤다고 할 수 없다!! 이 가격에 론다의 낮과 해질녘, 야경까지 다 볼 수 있다고? #론다버스투어 #세비야필수근교 #론다야경관람 #론다절벽에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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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만남의 장소인 ‘Murillo Gardens무리요 정원‘에 가기 전, 점심을 따로 못 챙겨 먹어 급하게 마트를 찾았다.
무리요 정원에서 도보 7분 정도 걸려 빠른 걸음으로 간 “Supermercado Spar Sevilla”. 작은 마트이지만 물건이 가득했던 곳, 이번 여행에서 2번째로 아쉬웠던 곳이다.
걸무새가 되었기 때문이다. 1) 여기서 하리보 살 걸 2) 여기서 과자 더 살 걸
하리보 종류가 까르푸, mas, dia보다도 많았고 가격도 저렴했다...조금 더 일찍 와서 여유롭게 고를 걸😭 그리고 여기서 산 과자 ‘미스터 브라우니’.  그냥 맛있어 보여서 샀는데 존맛이었고, 더 사기 위해 어느 슈퍼마켓을 가도 이 제품이 없었다. 1.xx 유로였는데 8개나 들어있고 개별포장에 맛도 있었다😭
(어째 투어 얘기보다 젤리/과자 못 산거에 취중 된 느낌이다)

Supermercado Spar Sevilla 마트 다시 보내주세요

이제 본론으로,
무리요 정원에서 인원 체크 후 수신기를 받아 대형버스에 타면 된다. 30명이 넘는 인원이었고 차가 워낙 커서 여유롭였다. 가는 동안 끝없이 펼쳐지는 올리브나무들!! 진짜 올리브나무만 있어서 신기했는데 점점 익숙해졌다.
론다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됐고 가는 동안 스페인 음식 소개, 간단한 회화 등을 알려줬다. 카톡 오픈채팅으로 먼저 정보를 보내준 다음에 그 정보를 보며 얘기해 주시는데 다소...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
1시간 동안 설명 후 나머지 시간은 조용하게 갔다. 뒤에 앉아 앞사람들을 봤는데 다들 기절해 있었다.

론다 가는길

론다에 도착! 론다는 확실히 세비야보다 추웠다.  시작부터 추위와의 싸움이었다ㅎ 현지 가이드와 함께 제일 먼저 타호공원으로 갔다. 타호공원에서 동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망대에서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찍다가 본 놀라운 광경. 상어 슬리퍼가 신기해서 쳐다봤는데 품에 새끼 돼지가 있었다. 코에 점이 있어서 더 귀엽고 신기했다🐷❤️

타호공원 전망

걸어서 투우장으로 이동,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의 하나다. 투우장에서 죽은 소로 소꼬리찜을 만든다고 한다. 투우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투우에 대해 설명해줬으면 했는데, 투우장 앞에서 15분 동안 서서 설명을 듣는데 너무 추웠다. (따뜻하게 안 입은 내 잘못이오...) 투우장의 멋스러운 나무

론다 투우장과 멋스러운 나무

추워서 약간 기분 안 좋았는데 그때 만난 개냥이. 스페인 와서 고양이가 안 보여 아쉬웠는데 행복했다. 개냥이 하나와 애기 고양이(살면서 만난 고양이 중 젤 예뻤다)

모자이크 해도 저 행복한 미소 보이시나

론다 누에보 다리로 이동, 처음에 지어진 다리가 무너져 40여 년에 걸쳐 튼튼하게 재건했다고 한다. 다리 근처의 지형들이 독특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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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유시간이다.  5시에 론다를 도착해 1시간 동안 설명을 듣고 2시간 15분 정도 자유시간을 준다. 돈이 아까웠다. 

론다 누에보 다리 구경

점심을 안 먹어 론다에서 무조건 레스토랑을 가야 했다. 기왕 론다를 왔고, 론다 온 김에 소꼬리찜이나 먹자 싶어서 구글 맵 검색!

Las Maravillas


📍 주소 : Carrera Espinel, 12, 29400 Ronda, Málaga, 스페인
평점 4.4 리뷰가 4,800개가 넘어 여기로 바로 정했다. 6시면 레스토랑이 한산해야 하는데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레스토랑이 꽉 찼다.

메뉴판은 https://www.lasmaravillasronda.com/menu/ QR 인식해서 볼 수 있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여자 2명에서 시킨 메뉴는 총 3개다.

1. COULANT DE PULPO (갈리아식 문어, 감자, 달걀) - 13.50유로
2. RABO TORO (와인 숙성 후 7시간 저온 조리한 소뀨리찜) - 21.50유로
3. TINTO VERANO LIMO (띤또 데 베라노, 와인에이드) - 2.50유로

먼저 나온 TINTO VERANO LIMO 띤또 데 베라노 2잔. 레드와인에 탄산수를 넣은 와인에이드라고 보면 된다. 아그라에서 와인에이드를 처음 먹고 반해서 종종 와인 먹을데 해먹었는데 딱 그 맛이다.

Las Maravillas 띤또

COULANT DE PULPO(문어요리)가 나왔다. 세비야에서 문어샐러드를 먹고 문어가 급 좋아져서 시켰는데 무난했다. 간을 전혀 안한 거 같은 다진 감자 위에 문어가 조각내서 올라가있다. 이베리코 항정살 구이를 시킬까 하다가 문어를 시켰는데 아쉬움이 컸다.

RABO TORO 드디어 소꼬리찜이 나왔다. 소스가 완전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고기가 엄청 부드럽진 않아서 포크로는 먹기엔 약간 불편했다(위생 장갑 주면 다들 편하게 먹을텐데). 맛있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갈비찜이랑 같은 맛이라 안 먹어도 됐겠다 싶었다. 그래도 여행하는 동안 한식이 그리웠다면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저 양념에 밥 비벼 먹고 싶네😝.

총 40유로가 나왔다. La cuenta, por favor(라꾸엔따 뽀르 빠보르) 계산서 주세요를 요청하고 후딱 먹고 나왔다. 너무나 친절했던 Las Maravillas  직원들

✔️레스토랑에서 화장실 꼭 들리기!!! 이따 버스타고 가면서 들릴 곳이 없다고 한다.

Las Maravillas 계산서

저녁 먹고 나오니 그 사이에 해가 졌다. 일몰을 보고 싶었지만ㅠ 일몰보면 저녁 못 먹으니까
저녁되니 바람을 더 차졌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너무! 너무 추워🥶 (반팔 위주로 챙기라던 사람의 머리를 숟가락으로 내리치고 싶었다) 벌벌 떨며 골목 사이로 들어갔다. 추워서 뚜론 매장 가서 시식도 하고 구매도 했다. 옷을 살까 싶어서 옷 매장 가서 구경도 했지만 맘에 드는 옷이 없다....

노을 진 누에보다리와 뚜론

8시쯤 야경 포인트 장소로 이동했다. 엄청 어두운 곳에 만나서 하늘에는 별이 가득했다. 추위에 떨며 론다 누에보 다리를 배경으로 가이드가 일행별로 사진을 찍어줬다.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건 힘든 거 같다...ㅎ후레시를 킨 상태로 사진을 찍어주셨는데 얼굴에 기름이 가득했고ㅋㅋㅋㅋㅋ빛때문에 얼굴이 쫌 별로였다(바르셀로나에서 야경 워킹 투어 했을때는 가이드분이 이것저것 포즈를 요청해서 깔깔거리며 찍었더니 사진이 만족스러웠는데...🥹) 내돈내산이니 이정도는 말해도 되죠?

누에보다리 야경과 인증사진

자유시간을 제외하고는 약 1시간 30분을 가이드분과 같이 다니는 거였는데, 가격대비 많이 아쉬웠다. 예약하기 전에 리뷰에도 가격대비 아쉽다고 했는데 그 리뷰를 쓴 사람의 마음이 이해됐다.
또, 사진 찍는 거때문에 투어를 신청한 사람도 있었을텐데 자유시간이 많다보니 혼자 투어온 사람들은 더 힘들었을 거 같다.
세테닐+론다 투어도 소규모인데 10만원이라 비교가 더 됐던 거 같다. 투어 구성 자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