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타파스 맛집을 찾고 있다면?
[스페인] 세비야 타파스 현지인 맛집 las teresas (타파스맛집,tapas) (tistory.com)
이번 여행은 워낙 급박하게 준비하게 돼서 사전에 맛집 찾을 시간이 없었다.
워낙 미식의 나라이기도해서 그런지, 구글 맵으로 주변 음식점을 검색해 4.0 이상 되는 곳들만 갔는데 다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한국인들의 리뷰는 큰 도움이 되었다☺️
세비야 히랄다 센터 호텔에 거의 저녁 6시에 도착해서 짐 풀고 정리하니 8시가 다 되어갔다. 스페인은 저녁 8시부터 저녁을 먹기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맛집들은 8시 전에 가야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다.
호텔 근처 음식점을 눌렀을 때 평점이 4.3이었고, 한국인의 리뷰가 꽤 있고 다들 긍정적인 반응이었던
VINERIA SAN TELMO
를 가기로 정했다. 이베리코 스테이크를 무조건 먹겠어! 하고 왔는데 그 레스토랑이 이베리코 스테이크 맛집이라 고민 없이 정했다.
📍 주소 : P.º de Catalina de Ribera, 4, Casco Antiguo, 41004 Sevilla https://maps.app.goo.gl/gPPaxdjUYGH9TXxA9?g_st=ic
세비야 히랄다 센터에서 도보 15분 정도 소요됐다.
영어로 된 메뉴판을 줬는데도 한참을 헤맸다. 분명 잘 정리된 메뉴판인데 왜 이렇게 어려웠던 걸까?!
여자 2명에서 총 5가지 메뉴를 시켰다.
1. Marinated Salmon with wakame and lemon sauce - 8.90유로
2. Grilled "Pluma Iberica" (Pork) On CurryOil Pumpkin with Fried Rocket (Arugula) - 작은 사이즈 9.80유로
3. Squid Ink Spaghetti with Garlic Pesto & Seafood - 큰 사이즈 16.20유로
4. 클라라 - 2.90유로
5. 샹그리아 - 3.50유로
Marinated Salmon with wakame and lemon sauce (8.90유로) 와 Squid Ink Spaghetti with Garlic Pesto & Seafood (16.20유로)가 먼저 나왔다.
쫀득한 연어에 양념된 미역줄기가 한 구성이었는데, 한국인 입맛에 아주 딱이다. 평소에 미역은 좋아해도 미역 줄기는 절대 안 먹었는데 여기서는 흡입했다. 한국인 리뷰에서 이 메뉴를 극찬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해가 갔다.
먹물 해산물 파스타도 극찬해서 큰 사이즈로 시켰는데 후회했다. 양이 일단 너무 많았고 수분감이 덜해 부드럽게 들어가진 않았다. 짜지 않고 맛있는데!!!! 제일 배부르게 먹을 메뉴는 아니었다. 까만 면 사이에 보이는 흰 거의 정체는 새끼 장어다.(장사천재 백종원-스페인을 본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을 텐데... 처음 본 사람이라면 버섯으로 오해할 수 있을 거 같다. 알고 먹어도 식감이 버섯 같았다)
작은 사이즈로 시켜서 땅을 치고 후회했던 Grilled "Pluma Iberica" (9.80유로)😭 한 주먹도 안되는 양에 첫인상부터 당황했고, 써니 완전 미디움 레어정도의 익힘에 놀랬다.
돼지고기 이렇게 먹어도 돼? 라고 생각했는데 괜찮으니까 팔겠지 싶어서 믿고 먹었다.
그냥 먹는 순간 미간이 찌푸려질정도로 맛있다. 육즙이 쫙 나오고 살면서 먹은 스테이크 중 젤 맛있었다. 언니가 고기 먹자마자 파스타를 왜 큰 거 시켰냐며 약간의 잔소리를 들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소스는 카레 소스인데 찍어 먹어도 맛있고 안 찍어 먹어도 맛있다. 추가 주문을 하고 싶었지만 파스타 다 먹느라 배에 남은 공간이 없었다.
가게마다 샹그리아 맛이 달라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있다. 이 레스토랑의 샹그리아는 도수가 꽤 높은 느낌이었다. 클라라는 뭔들!!!!! 디저트도 맛있어 보였는데 배가 불러 시켜 먹진 못했다.
직원들도 다 친절했고 무엇보다 음식이 다 훌륭해서 여행하는 내내 생각났던 곳이다.
5개 메뉴 시켜서 총 41.30유로가 나왔다. 이베리코 스테이크 큰 거 시킬 걸!!! 포스팅을 작성하는 동안에도 후회가 됐다. 이 레스토랑 근처에 핫한 타파스맛집이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약간 배를 남기고 그 집으로 넘어가도 좋을 거 같다. 알카사르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VINERIA SAN TELMO로 가세요! 야외 테이블도 잘 되어있어요🫶🏻
세비야 숙소가 궁금하다면? 세비야에서 코인 빨래방을 찾고 있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스페인] 세비야 HOTEL GIRALDA CENTER 호텔 숙박, 조식 후기+세비야공항에서 시내가기, 마트,빨래방 후기 (tistory.com)
'여행 > 여행 맛집과 숙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셀프 타파스투어하기(타파스맛집추천) (2) | 2024.03.11 |
---|---|
[스페인] 바르셀로나 꿀대구 맛집 비니투스(vinitus)후기 +라보케리아 시장 방문 후기 (5) | 2024.03.10 |
[스페인] 세비야 HOTEL GIRALDA CENTER 호텔 숙박, 조식 후기+세비야공항에서 시내가기, 마트,빨래방 후기 (4) | 2024.03.06 |
[스페인] 세비야 타파스 현지인 맛집 las teresas (타파스맛집,tapas) (5) | 2024.03.05 |
[이탈리아] 젤라또 후기&맛추천 (피렌체/로마/산지미냐노 지역, 로마 3대 젤라또, venchi 등) (4) | 2023.10.23 |